로마로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을 때 로마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찾아보면 좋을까 고민을 했더랬다. 여행가이드북을 사기도 했지만 가이드북은 말 그대로 많은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상세하게 알기는 어려웠던 점이 있다. 그래서 이거저거 찾아보다가 만나게 된 책의 얘기다.
나의 로망, 로마-여행자를 위한 인문학
이 책을 펴낸 시공사의 홈페이지. 이 책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시공사#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교수이며, 학장과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미국 에모리 대학을 거쳐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와 명나라 말기의 종교 교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인문학과 고전, 그리고 르네상스 예술로 연구 분야를 확장시켜 나간 독특한 연구 이력을 가지고 있다. 전작 《르네상스 창조경영》과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에서 창의적 사고와 르네상스 시대를 연결시켰고, 화가인 카라바조와 엘 그레코, 정치사상가인 마키아벨리의 전기를 썼다.
www.sigongsa.com
로마의 각 곳을 돌아보며 로마의 역사, 철학 등과 함께 소개를 하는데 전혀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서 재미있다. 여행이라는 한정된 시간 속에서 어디를 가서 무엇을 볼 것인가를 결정할 때도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개인적으로는 성 베드로 대성당에 대한 이야기 중 "브라만테의 다리, 미켈란젤로의 머리, 베르니니의 벌린 팔"이라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로마 여행 중에 꼭 한번 읽고 가면 여행을 윤택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솔직히 포로 로마노에 가서 보게 되는 이런 풍경. 너무나 거대한 유적들에 우와~하고 감탄은 하게 되지만 여기 깃들어있는 역사들에 대해서 모르면 그냥 와~하고 끝나버리게 된다. 위의 책을 읽다 보면 이곳의 유적들과 관련되어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서 설명해 주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고대 로마인들의 숨결을 느끼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함께 여행을 했던 친구는 안데르센의 "즉흥시인"을 읽고 여행을 했는데 가는 곳곳마다 여긴 주인공이 이런 이런 걸 하던 곳이다. 이곳은 즉흥시인의 이런 장면에서 나온 곳이다..라고 되짚어 가며 여행을 즐겼다. 이런 여행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로마의 고대 유적들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로마는 가기 전에 많이 알고 가면 알고 갈 수록 더 많이 즐길 수 있는 여행지인 것 같다.
로마 패스 달라진 것들(2019년 9월)
2019년 8월말부터 2주간의 이탈리아 여행. 로마와 피렌체를 가기로 계획을 세웠다. 로마에서 10일, 피렌체에서 3일. 가기전에 이런저런 정보를 확인해 본 결과 3일 이상 로마에 머물 계획이 있고 박물관 미술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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