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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2

베르니니를 보러 가자-로마 보르게세 미술관 로마에서는 아주 희한한 경험들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불편함과 불쾌함을 잊게 되는 경험이다. 지난 포스팅에서 로마 패스의 달라진 점들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보르게세 미술관에서 로마패스를 쓸 수 없게 된거다. 로마 패스를 구입한 관광안내소에서도 그런 얘기는 해주지 않았고 로마패스에 딸려 있는 영어 안내를 보면 보르게세 미술관을 사용할 수 있다고 쓰여져 있다. 그런데 미술관에 갔더니 A4용지에 대충 손으로 쓴 글씨로 6월부터 로마패스 쓸 수 없음. 이란 안냇말이 붙어 있는 거다. 위치나 좋으면 그냥 다른데 갈 수도 있었겠지만 여긴 외곽에 떨어져 있는데라 미술관을 보지 않고 그냥 가기에는 여기까지 온 시간이 아깝다. 그래서 현금을 내고 들어가기로 했다. 관람 시간도 정해져 있어서 2시.. 2019. 12. 21.
르네상스 예술의 도시 피렌체 이탈리아 여행을 하는데 로마에서 열흘, 피렌체에서 사흘을 보냈다. 누군가 피렌체와 로마를 여행한다고 하면 로마-피렌체 순서가 아니라 피렌체-로마의 순서로 여행을 하라고 꼭 이야기해주고 싶다. 로마는 진짜 모든곳의 모든것들에 압도당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러고 나서 피렌체에 오면 감동이 많이 줄어든다. 처음 봤으면 감동했을 것들도 로마를 보고 오면 아무래도 비교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반드시 피렌체-로마 순서로 관광할 것을 추천. 하지만 피렌체에서 밖에는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이 있는데 바로 르네상스의 예술 작품들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교과서나 TV에서나 어디서든 보았던 경험이 있는 작품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음악으로 치자면 비틀즈의 렛잇비같은 곳이라고나 할까. 누구나 알고 있는 비틀즈, 누구나 .. 2019.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