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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를 보는 방법 로마를 여행하는 10일 중 하루는 폼페이에 할애하기로 하였다. 같이 간 친구는 전에 이미 이탈리아를 여행한 적이 있는데 폼페이에도 갔었다고 했다. 로마에서 출발하는 당일치기 투어로 갔었다고. 인터넷을 찾아보면 로마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나폴리, 폼페이, 어디, 어디 이런식으로 들르는 투어들이 많이 나온다. 이동 수단과 점심이 포함되어 있는. 대부분 폼페이에서 한 두시간 머물며 중요한 곳을 둘러 보고 경치 좋은 곳에 가서 점심 먹고 오후에는 다른 남 이탈리아를 돌아보는 코스다. 근데 "폼페이"라는 예를 볼 수 없는 화산으로 인해 멸망한 고대 도시를 보러 가면서 한 두시간 본다는 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어에 속하게 되면 조금 더 보고 싶어도 얼른 얼른 이동해야 해서 마음껏 볼 수가 없을 테니까... 2020. 1. 14.
이탈리아 로마 근교 티볼리 - 빌라 아드리아나, 빌라 데스테 티볼리는 로마 귀족들의 별장들이 있던 곳이고 로마에서 약 1시간 반정도 걸려 갈 수 있는 곳이다. 우선 가는 법. 빌라 데스테 : 메트로 B노선으로 폰테 맘몰로(Ponte Mammolo) 하차. Co.Tral사 티볼리 행 버스로 갈아탄다. Largo Nazioni Unite에서 하차.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반. 빌라 아드리아나에서 오는 경우 : CAT사 버스 4번, 또는 4X에 탑승. 빌라 데스테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은 가리발디 광장(Piazza Garibaldi) 빌라 아드리아나 : 메트로 B노선으로 폰테 맘몰로(Ponte Mammolo) 하차. Co.Tral사 티볼리 행 버스로 갈아탄다. 혹은 로마에서 전철로 티볼리 행을 타고 티볼리 하차. CAT사의 버스 4번을 이용. 소요시간 약 1시간 반. .. 2020. 1. 1.
고대 로마의 생활을 엿보자-로마 국립 박물관 마시모 궁전 로마 여행 계획을 짤 때 마시모 궁전에 있는 로마 국립 박물관은 사실 그렇게 우선 순위에 있는 곳은 아니었다. 로마는 워낙에 볼 것이 많아서 자신의 취향을 잘 생각해서 계획을 짜야 하는데 로마 국립 박물관을 넣었던 건 너무나도 세속적인 이유였다. 매달 첫번째 일요일은 무료였기 때문. 여행 일정에 첫번째 일요일이 들어 있었기 때문에 넣었다. 여담인데 로마의 박물관, 미술관 등은 입장료가 비싸다. 독일을 여행할 때는 비싼 곳이 10-12유로 정도 했는데 여긴 보통이 12유로이고 비싼 곳은 18유로, 예약비까지 합치면 20유로를 넘어가는 곳도 있다. 돈이 없으면 문화생활도 못하겠구만! 이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시설들이 한달에 한번 무료로 개방하는 날이 있다. 로마에 살고 있다면 돈이 없어도 충분.. 2019. 12. 21.
베르니니를 보러 가자-로마 보르게세 미술관 로마에서는 아주 희한한 경험들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불편함과 불쾌함을 잊게 되는 경험이다. 지난 포스팅에서 로마 패스의 달라진 점들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보르게세 미술관에서 로마패스를 쓸 수 없게 된거다. 로마 패스를 구입한 관광안내소에서도 그런 얘기는 해주지 않았고 로마패스에 딸려 있는 영어 안내를 보면 보르게세 미술관을 사용할 수 있다고 쓰여져 있다. 그런데 미술관에 갔더니 A4용지에 대충 손으로 쓴 글씨로 6월부터 로마패스 쓸 수 없음. 이란 안냇말이 붙어 있는 거다. 위치나 좋으면 그냥 다른데 갈 수도 있었겠지만 여긴 외곽에 떨어져 있는데라 미술관을 보지 않고 그냥 가기에는 여기까지 온 시간이 아깝다. 그래서 현금을 내고 들어가기로 했다. 관람 시간도 정해져 있어서 2시.. 2019. 12. 21.
로마 여행 전에 읽으면 좋은 책-"나의 로망, 로마" 로마로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을 때 로마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찾아보면 좋을까 고민을 했더랬다. 여행가이드북을 사기도 했지만 가이드북은 말 그대로 많은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상세하게 알기는 어려웠던 점이 있다. 그래서 이거저거 찾아보다가 만나게 된 책의 얘기다. 나의 로망, 로마-여행자를 위한 인문학 이 책을 펴낸 시공사의 홈페이지. 이 책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시공사#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교수이며, 학장과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미국 에모리 대학을 거쳐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와 명나라 말기의 종교 교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인문학과 고전, 그리고 르네상스 예술로 연구 분야를 확장시켜 나간 독특한 연구 이력을 가지고 있다. 전작 《르네상스 창조경영》과 .. 2019. 12. 2.
르네상스 예술의 도시 피렌체 이탈리아 여행을 하는데 로마에서 열흘, 피렌체에서 사흘을 보냈다. 누군가 피렌체와 로마를 여행한다고 하면 로마-피렌체 순서가 아니라 피렌체-로마의 순서로 여행을 하라고 꼭 이야기해주고 싶다. 로마는 진짜 모든곳의 모든것들에 압도당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러고 나서 피렌체에 오면 감동이 많이 줄어든다. 처음 봤으면 감동했을 것들도 로마를 보고 오면 아무래도 비교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반드시 피렌체-로마 순서로 관광할 것을 추천. 하지만 피렌체에서 밖에는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이 있는데 바로 르네상스의 예술 작품들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교과서나 TV에서나 어디서든 보았던 경험이 있는 작품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음악으로 치자면 비틀즈의 렛잇비같은 곳이라고나 할까. 누구나 알고 있는 비틀즈, 누구나 .. 2019. 11. 20.
로마 패스 달라진 것들(2019년 9월) 2019년 8월말부터 2주간의 이탈리아 여행. 로마와 피렌체를 가기로 계획을 세웠다. 로마에서 10일, 피렌체에서 3일. 가기전에 이런저런 정보를 확인해 본 결과 3일 이상 로마에 머물 계획이 있고 박물관 미술관 등을 좋아한다면 로마패스 72시간을 구입하는 편이 낫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우선은 줄을 서지 않고 우선적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처음 2 시설이 무료, 물론 대중교통도 모두 무료. 그래서 구입한 로마 패스 72시간. 하지만 막상 구입하고 나니 여러가지 취합한 정보 중 중요한 것들이 바뀌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선 가격. 해마다 가격이 오르는 듯 하다. 찾아보는 블로그마다 가격이 다른데 현재는 38,50유로. 내년에는 또 오를 수도 있다.(오를 듯) 작년만 해도 사람들이 가장 많았던 콜로세움.. 2019. 9. 20.
오키나와 자마미토 섬 오키나와 본섬에서 1시간 정도 배를 타면 갈 수 있는 이도(離島). 세 섬들 중에 도카시키지마 섬과 자마미토 섬에 간 적이 있는데 오늘 소개할 곳은 자마미토 섬. 무엇보다도 스노쿨링을 하는데 최적의 장소. 오키나와의 바다는 어디를 가던 맑고 깨끗하긴 하지만 그래도 본섬의 바다는 이쪽 낙도의 섬들에 비하면 상대가 되지 않는다. 도카시키나 자마미의 바닷속에 들어가면 정말 그냥 투명한 바다속을 구경할 수 있다. 각종 물고기들과 산호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오키나와 북부에 관광지로 유명한 츄라우미 수족관이 있는데 엄청나게 큰 고래가 있어서 볼만 하기는 하지만 이쪽 섬들에서 스노쿨링을 하면 그냥 자신이 수족관 안을 헤엄쳐 다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시설들은 도카시키가 좋지만 산호를 보고 싶다면 자마미에.. 2017.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