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오키나와
오키나와 자마미토 섬
amongthespirits
2017. 12. 7. 18:45
오키나와 본섬에서 1시간 정도 배를 타면 갈 수 있는 이도(離島). 세 섬들 중에 도카시키지마 섬과 자마미토 섬에 간 적이 있는데 오늘 소개할 곳은 자마미토 섬. 무엇보다도 스노쿨링을 하는데 최적의 장소. 오키나와의 바다는 어디를 가던 맑고 깨끗하긴 하지만 그래도 본섬의 바다는 이쪽 낙도의 섬들에 비하면 상대가 되지 않는다. 도카시키나 자마미의 바닷속에 들어가면 정말 그냥 투명한 바다속을 구경할 수 있다. 각종 물고기들과 산호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오키나와 북부에 관광지로 유명한 츄라우미 수족관이 있는데 엄청나게 큰 고래가 있어서 볼만 하기는 하지만 이쪽 섬들에서 스노쿨링을 하면 그냥 자신이 수족관 안을 헤엄쳐 다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시설들은 도카시키가 좋지만 산호를 보고 싶다면 자마미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바닷속에 거뭇거뭇하게 보이는 것들이 산호들이다.
자마미섬에서도 섬에서 떨어진 무인도에 갈 수 있다. 선착장에 무인도까지 통통배가 데려다 준다. 무인도에는 구조요원이 없기 때문에 라이프쟈켓을 반드시 입고 갈 것을 권한다. 바닷물이 엄청나게 맑고 깨끗한데다가 거대한 산호도 볼 수 있는데 시간대에 따라서 해류가 세기 때문에 해안에서 너무 멀리 나가면 위험하기도 한다. 통통배 아저씨가 어디부터 어디까지 들어가도 되는지 알려준다. 무인도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마치 해안을 독점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